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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2022.1.31.월] 친구에게서 연락 오는게 무섭다.

by 행성B 2022. 1. 31.


핸드폰이 울린다.
친구다.
덜컥 겁이 난다.

친구어머니가 암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다행스럽게도 초기였고 항암치료 받은지 6개월 정도 넘어서 부터는 나아지셔서 회사를 관두었던 친구는 다시 회사를 찾아 입사했고 그렇게 잘 지내다 갑자기 말기암으로 재발하셨다. 얼마전부터 상태가 많이 심해져서 친구는 다시 연차를 쓰다가 휴직을 하면서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다.

그래서 친구에게서 한번씩 전화올때마다 겁이 난다. 벨소리가 울리면 안좋은 소식이 들려올까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좋은 생각을 해야하는데 잘 안된다. 혹시 안좋은 소식이 전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