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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4

뒤틀린 우정 이번엔 자연스럽게 멀어져 간 친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내 일기장에나 쓰라고 한다면 이미 써놨다. 내 일기장에 썼지만 그래도 해소되지 않는 감정 때문에 이렇게 블로그에도 글을 남긴다.  이 친구는 중2 때 같은 반이 돼서 친구가 되었다. 나처럼 조용하고 소심한 친구였다. 중3이 되면서 다른 반이 되고 고등학교도 다른 곳으로 가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러다 21살쯤 다시 연락이 닿아서 만났다. 그때 만난 친구는 완전히 변해있었다. 활발하고 발랄한 딱 20대 대학생이었다. 달라진 성격에 처음엔 당황스럽긴 했지만 먼저 연락해 줘서 자주 만나고 놀았다. 잘 안 맞아서 많이 부딪히고 크게 싸우기도 했다. 그런데 한 번씩 궁금해서 연락하고 다시 만나서 놀고 그랬다.친구는 집안의 여러 문제로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 2024. 9. 18.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2편은 1편만 못하더라. 친했던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예전에도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이 사라지는 미스터리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나이가 드니 친구들이 또 사라졌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 친구는 오랜 친구사이로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자주 만나고 놀았다. 그런데 친구는 우울증이 있었다. 있다는 건 알았지만 우울의 심각함은 자주 만나면서 알게 되었다. 그래도 그 친구와 너무 즐겁게 재미있게 놀았기에 내가 이렇게 옆에서 매일 같이 놀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졌고 병원도 가고 약도 먹었다. 그래도 우울이 나아지지 않고 심해지면서 사건사고가 계속 있었다. 나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친구를 떠났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 2024. 9. 17.
41.[파수꾼]우정을 지키지 못한 파수꾼 (결말 포함) 41. 파수꾼 '싸움의 기술' 보고 나서 딱히 관련은 없는데 생각났던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파수꾼'이다. 한번 봤던 영화로 결말은 기억이 안 나지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던 중 마침 할인해서 '파수꾼'이 딱 뜬 거다. 그래서 당장 구매해서 영화를 봤다. 교실에서 학생들이 말뚝박기를 하고 있다. 나도 중학교 때 친구들과 했던 기억이 났다. 사내놈들이라서 그런가 다소 과격해 보이지만 아주 즐거워 보인다. 즐겁게 노는데 '동윤'이가 "베키"(?)라고 소리치며 책상에 앉아있는 다른 친구에게 같이 놀자 하지만 거절당한다. '베키'라고 처음에는 영어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는가 싶었는데 '백희준'이라는 이름으로 '백희'라고 별명으로 부르는 거였다. 그렇게 복도에서 마주 선 동윤과 백희. .. 2019. 9. 13.
27. 세 얼간이 (스포 있음) ​ 27. 세 얼간이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했는데 남자가 쓰러진다. 비행기를 비상 착륙시켜 쓰러진 남자를 휠체어에 태워 가던 중 남자는 벌떡 일어나더니 멀쩡하다며 가버린다. ​ 영화 세 얼간이의 시작이다. 얼핏 기억나는데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틀어주셔서 봤었다. 근데 제대로는 안 보고 중간중간 봤던 것 같다. 그러다 몇 달 전쯤 세 얼간이 리뷰를 보고는 다시 제대로 봐야겠다 생각했고 이번에 tv에서 세 얼간이 감독판이 무료로 나와서 봤더니 거의 3시간 가까이로 좀 길었다.ㅎㅎ ​ 그럼 다시 영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비행기를 되돌린 이 사람은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 아니고 야생동물 사진작가 '파르한'이다. 파르한은 친구 '라주'와 함께 또 다른 친구 '란초'를 만나러 간다. 자신의 꿈은 숨긴 .. 2019.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