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관련 정보는 하나도 없는 개인적인 TMI_
[그레이트 코멧]으로 인해 유튜브 알고리즘이 뮤지컬관련 영상을 계속 추천해줬다.이것과 더불어 묵지빠로 유학를 다녀오셨는데 복화술을 잘하는 남자 최재림배우가 내 알고리즘을 점령하였다. 나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가 얼마나 복화술을 잘하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야했다. 그렇게 나의 두번째 뮤지컬은 <시카고>가 되었다.
처음했던 티켓팅과는 비교 불가할 정도의 전쟁같은 티켓팅에 나는 대실패를 하고 말았다. 아쉬운대로 다른 배우들의 시카고를 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도저히 안되겠어서 임영웅콘서트 티켓팅에도 성공했다던 친구와 다시 한번 티켓팅에 도전했다. 결과는 역시나 대참패였다.(친구와 여기서 아쉬운대로 프랑켄슈타인을 보기로 했다.)정말 쉽지 않았다. 뮤지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재림배우의 인기도 대단하구나 싶었다. 솔직히 이제부터는 오기가 발동했던것도 같다. 세번째 도전 끝에 내가 갈 수 있는 자리를 얻었다!!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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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일) 14:00
벨마 켈리 최정원
록시 하트 티파니 영
빌리 플린 박건형
2024.09.22(일) 14:00
벨마 켈리 최정원
록시 하트 아이비
빌리 플린 최재림
시카고의 줄거리는 살인을 저지른 록시가 감옥에 가게된다. 돈이면 다 되는 당시의 시카고에서는 범죄자도 스타가 될 수 있다. 스타였던 벨마를 제치고 록시가 스타가 되었는데 록시 또한 다른 여죄수에게 밀려나고 벨마와록시가 함께 공연을 하며 이야기는 끝났다.
무대는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그곳에서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고 가운데와 양쪽 끝에서 배우들이 드나든다.
배우들이 무대 양끝에 있는 사다리에 올라가 노래를 부를때는 혹시나 다칠까 걱정되었다.
시카고는 재즈느낌의 노래들이 정말 좋다. 첫번째 시카고를 봤을때는 일찍 들어가 기다렸는데 연주자들의 조율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 식사 하기전 식욕을 돋우기 위해 나오는 에피타이저 마냥 재즈연주가 흘러나왔다. 너무 일찍 들어갔는지 한참 앉아서 기다렸는데 조율소리를 듣고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공연보기전 설렘으로 가득찼다.
금관악기로 재즈연주를 듣고 볼 수 있어서 정말 신났다.
두번째 시카고를 보러갔을때는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연주가 없어 아쉬웠다. 첫번째 여자지휘자였는데 두번째 보러갔을때는 남자지휘자로 바뀌어있었다. 두번째 보러갔을때 지휘자님이 너무 신나하시면서 지휘하시는것 같아서 그날따라 연주도 더 흥이 넘치는 느낌이었다.
첫번째는 12열 오른쪽 끝자리였다. 두번째는 14열 왼쪽 끝자리였다. 12열에서 끝자리였지만 무대도 잘 보이고 표정도 잘 보였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자리였다. 두번째 두칸 뒤로 간 자리였는데 14열은 훨씬 멀어지고 무대는 잘 보이지만 표정은 안보이는자리였다.
티파니배우는 여러곳에서 댓글을 보니 부족하다는 평이 다수였다. 그리고 박건형배우는 최재림배우의 부상으로 가려졌다. 그래서 티파니와 박건형 페어의 무대는 표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보러갔다. 그러나 연기를 평할 수 있다는건 극을 많이 보고 이해하고 분석해서 보는 뮤지컬 덕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두번째 시카고에서는 록시는 아이비배우였다. 아이비록시를 보자 티파니배우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여론의 휩쓸린 상태임은 밝힌다. 아이비배우의 연륜일까. 똑같이 록시가 살랑살랑 흔드는 허릿짓인데 아이비록시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록시가 내연남에게 총을 쏘고 난 뒤에 "쉬마려"라는 대사를 하는장면에서도 아이비의 대사가 더 잘 살린다고 느꼈다.
아이비배우가 목소리를 굵게내거나 긇으면서 대사칠때가 있는데 그게 꼭 최정원배우의 목소리와 닮아있었다. 나중에 검색하다가 알게된건데 록시역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벨마역을 하기도 한단다. 아이비배우가 최정원배우과 비슷한 연기를 할때마다 드는 생각이 아이비배우도 다음번 시카고에서는 벨마역을 맡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첫번째 시카고를 보고 두어달 뒤에 다시 시카고를 보러갔다. 드디어 기다리던 최재림배우를 나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영상 속에서가 아닌 실제로 보다니!! 기대를 잔뜩 안고 두번째 시카고를 관람했다.
첫 넘버 '올댓재즈'가 시작되었다 악기들이 춤추기 시작하고 최정원배우가 나왔다. 왜인지 소름이 돋았다. 최정원 배우가 올댓재즈를 말할때마다소름이 돋았다. 와... 첫번째 볼때는 못 느꼈던 감동이 밀려왔다. 뮤지컬은 다른 매체와 다르게 넓은 무대에서하는 연기이니 과장되게 하는데 최정원배우의 경우 그 과장된 연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최재림배우의 등장!!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배우의 표정을 가까이 보이지 않아서 였을까? 큰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물론 노래도 너무 잘하고 진짜 성량은 최고였다. 그리고 시카고에서 빌리 플랜역할을 보러오는건 추천하지않는다. 비중이 크지 않아서 많이 등장하지않는다. 혹시나 나처럼 유튜브 알고리즘에 최재림복화술로 점령당해서 보러왔는데 비중도 적고 유튜브에서 본게 전부이면 아쉽다고 느낄 수 있어 알려드린다.
시카고는 두 여자 벨마와 록시를 기대하면서 보러가길 추천한다.
헐벗은 의상을 입고 극이 진행되는데 나는 별 생각없이 봤는데 커뮤니티에서 보니 부모님이랑 갔을때 의상이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봤다. 그런데 의상에도 이유가 있었다. 그 시대를 풍자하려고 그렇게 입고 등장한다고 검색해서도 알 수 있었고 친구도 내게 설명해줬다.
이렇게 모든 무대의 연출에는 이유가 있을거다.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하나하나 궁금증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검색해서 알아보면 더 재미있게 뮤지컬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번을 보게 되었는데 뮤지컬 보는 사람들이 왜 회전문 돈다는 표현을 쓰는지 알것같았다. 같은 극이지만 볼때마다 다른느낌이고 배우들이 달라지면 또 다른 느낌이고 틀린그림찾기하듯이 뭐가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애드립도 조금씩 그때그때 상황마다 달라지고 돈과 시간의 여유만 있다면 여러번 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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