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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4.유주얼 서스펙트

by 행성B 2019. 5. 26.

(스포주의)

 

 

14.유주얼 서스펙트(19.5.24)

 

금요일 밤.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기로 했다.

영화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지만 "절름발이가 범인이다"라는 유명한 말은 들어봤다.

나는 이 말이 영화 속에 나오는 대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영화를 보고나온 누군가가 스포를 해버린거라고 ㅋㅋㅋ

너무 한거 아니냨ㅋㅋㅋㅋ 이건 고소감이다.ㅋㅋㅋ

나도 스포공격를 이미 당했는데... 그래도 재미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150

 

영화의 시작은 컴컴한 밤 물의 표면에서 일렁이는 빛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단순한 장면이 아니다.

일렁이는 빛은 물에 비춰서 나타나는 모습이지 진짜 빛이 아니다. 이 처럼 영화는 거짓을 보여주겠다며 

영화 스스로 스포를 하며 시작한다.ㅋ

 

그 다음 영화 줄거리를 간단하게 잘 요약해서 적고싶은데 솔직히 난 정확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줄거리를 적지 못하겠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검색도 해보고 다른 리뷰도 보고나서 다시 영화를 봐서 대략적인 줄거리를 이해하긴했다.

 

이 영화의 이야기의 반은 범인 버벌의 이야기로 버벌이 말하는건 모든 게 거짓일지도 모르는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카이저 소제"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 버벌의 소설을 들은거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영화을 보고 누구나 버벌처럼 멋진 이야기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

일단 주위를 잘 둘러봐라. 그리고 주위의 써진 글들을 잘 기억해두고 잘 조합한다.

그리고 담배를 피거나 커피를 마셔서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해준다. 또 팁을 주자면 컵의 밑부분 상표를 잘 봐두었다가 인물의 이름을 지을때 써먹자.

개소리는 여기까지 하고ㅋㅋㅋ

 

범인을 알고있는 나도 영화의 반전은 놀라웠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버벌은 2시간 동안 경찰을 속이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그 방안에 있는 정보들을 조합해서 완벽한 이야기를 꾸며낸것이다. 나는 정확하게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해서 얼마나 버벌이 한 거짓이 대단한지 놀라지는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놀라웠고

유명한 명장면!!!

절름발이 버벌이 절뚝거리며 경찰서를 나와 걸어간다.

걸어간다... 절던 다리는 자연스럽게 정상적으로 걷는다..ㅎㄷㄷ

뒤늦게 쫒아간 쿠얀은 버벌이 지나간 자리에 서서 두리번 거릴 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버벌이 카이저 소제인것도 의심했는데

이 대사를 보고 버벌이 카이저 소제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쿠얀이 키튼이 총을 맞는데도 왜 안도와주었냐고 묻자 버벌이

"카이저 소제는 악마인데 어떻게 악마의 뒤를 쏘죠?"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서 '악마'를 '나'로 고치면

"카이저 소제는 나인데 어떻게 나의 뒤를 쏘죠?"가 된다. 

 

이렇게 버벌이 카이저 소제임을 밝히며

 

그럼 이만.... (절뚝절뚝...절뚝..)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