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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2. 셔터 아일랜드

by 행성B 2019. 6. 16.

(스포 있음)

https://movie.naver.com/movie/bi/mi/scriptAndRelate.nhn?code=69689

22. 셔터 아일랜드(19.6.15. 토)

안개를 뚫고 배 한 척이 보인다. 그리고 변기에 머리를 처박고 토를 하고 있는 남자 '테디'. 보안관 테디는 파트너 '척'과 셔터 아일랜드에 있는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정신병원에서 환자 한 명이 탈출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고 있다. 정신병원에 도착해서 의사'코리'를 만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라진 환자 '레이첼'의 방에 가서 수사를 하던 중 "4의 법칙 67은 누구인가"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이후 수사를 계속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영화는 보다 보면 계속 의심하게 된다. 주인공을 의심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을 의심하기도 하게 되고 그러다 결국 마지막 주인공 테디가 트라우마로 인해 지어낸 이야기였는데 그런 테디를 고치기 위해 모두가 연극을 했던 거다. 테디의 실제 이름은 '앤드루 래디스'이며 앤드루의 아내는 조울병이 있었는데 그런 아내가 자식들을 죽이고 앤드루는 아내를 죽였다. 이런 일들을 인정하기 싫은 앤드루는 테디라는 허구의 인물을 만들었던 것이다. 나는 끝까지 주인공을 믿으려 했다. 아무래도 영화를 보면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게 되니 주인공의 편을 들게 돼서 끝까지 다른 단서를 찾아서 주인공이 사실임을 밝히고 싶었다.ㅋㅋㅋ 

영화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주인공을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와 대화 그리고 잘 몰랐는데 다른 리뷰에서 본 '커언'이 물 마시는 장면에서 컵이 없이 마시는 척하는 장면 등은 테디의 환각임을 알려준다고 한다. 이 영화는 한 번 보고 또 한번 더 봐야 한다. 두 번째 봐야 소름이 돋는 영화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scriptAndRelate.nhn?code=69689

"괴물로 평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테디가 마지막으로 주치의 시한에게 남긴 말이다. 테디는 뇌수술을 통해 선한 사람으로 죽음을 선택했다. 처음에 묘비에 적힌 글처럼 테디는 한때 삶과 사랑 웃음을 누렸던 우리를 기억하려고 선한 사람으로 죽음을 선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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