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유뷰트영상들로 책 읽기가 어려워진 이 시대!
어렵게 책을 읽더라도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리뷰를 적으려면 보이는 먼지들!
지금 위에 두 줄 쓰기까지 내가 노트북의 먼지를 닦고 스탠드를 꺼내서 먼지를 또 닦고 정신 차리고 보니 침대아래 먼지까지 닦아내고 드디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몰랐을 것이다.
이렇게 쌓여만 가는 책들, 이제는 안 되겠다! 미루지 말고 미리 해버리자 싶어서 찾아왔다.
2024년 9월 구매한 책 소개
읽지도 않는 책을 왜 맨날 사냐고 물으신다면 옷이 넘쳐나는데 매일 입을 옷이 없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 설명하겠다.
1. 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장강명작가의 산문집이다. '외로움 담당 장관'이 된다면, 비 오는 날 배달음식, 전화공포증과 초연결 시대, 아이돌 산업의 윤리학 같은 목차가 끌렸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에세이이니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2. 말 놓을 용기-이성민
유튜브에서 대학교수가 학생들과 말을 놓는 영상을 보고 옛날에 봤던 다큐가 생각났다. 그게 두 번째 영상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까 어른한테는 무조건 높임말을 쓰는 게 당연한데 선생님께 반말을 쓴다는게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러면서 이 책도 떠올라서 이번에 구매했다.
언어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반말을 한다는 게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나이가 많은 선생님과 어린 학생들이 반말을 사용하지만 예의 없는 태도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평어 사용에 대해 이 책을 읽어보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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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신이 옳다 - 정혜신
유튜브에서 추천해주는 영상을 하나보고 구매할까 고민했다. 별점리뷰를 확인해보니 낮은별점 준 리뷰 하나를 읽어보니 이 책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책이 아니라 힘든사람을 위로해주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우울증있었다. 해줄 수 있는건 없고 그냥 옆에서 즐겁게,재밌게 같이 놀다보면 좋아질 줄 알았다. 그 친구가 나와 노는걸 분명 재미있었했다. 그래서 그렇게 지내면 나아질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우울증은 더 심해져가고 여러 사건사고가 생겼다. 그런데 그 사건사고들이 그냥 생긴게 아니라 그 친구가 자기자신을 망치려고 일부러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할 수 없고 이제는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나도 화가 나서 연락을 끊었다. 현재는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
이런 일이 지나고 후회도 많이 했다. 내가 참고 옆에 있어줬다면 달라졌을까 싶어서...
그래서 저 리뷰를 보고 이 책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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