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4.11.3 책 정리

by 행성B 2024. 11. 4.



<좋은 죽음 나쁜 죽음>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할때가 있었다. 그때 샀던 책인데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 아니여서 쳐박아두다가 이제는 정리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유튜브에서 드라마를 추천해주는걸 보고는 보려고 생각만 하다가 보지는 않았고 책이 있다는걸 알고 책을 구매해서 읽었다.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한석규의 나레이션이 자꾸 귓가에 맴돌아 책을 읽는내내 한석규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그래서 그런가 나긋나긋 차분하고 따뜻한 기분의 책이었다.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이 책을 쓴 작가이자 남편이 요리를 하면서 간단한 레시피와 생각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내용 중 잡채나 어떤 요리를 할때 아픈 아내를 위해서 간을 거의 하지 않고 하는데 그래서 너무 맛이 심심하다 싶으면 고추를 넣어서 매운맛을 조금 살려 만든다. 그래서 나온 책제목 같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두고 다시 읽고 싶어졌다.



<쓰레기 책>

환경문제에 관심이 가서 샀던 책이다. 다시 한번 쓰레기가 엄청 많구나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활용할수 있는 방법들도 보여주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살아있는한 환경오염 문제는 조금이라도 늦추는것 뿐이지 해결할 수는 없는것같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이 책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책 모두 음악미술에 관심이 가서 샀으나 조금 읽다가 안읽혀서 구석에 쳐박혀있던 책들이다. 미련 없이 보내줘야겠다.




<80년대생들의 유서>

이 책은 대전으로 혼자서 놀러갔고 독립서점들을 찾아가서 구경하다가 사온 책이다.
나도 옛날에 많이 힘들었을때 죽겠다는 마음으로 유서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떠올라 구입한 책이다.

30대의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유서가 담겨있는 책이다. 다양한 삶들이 있고 다양한 상처와 사연이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지만 나와 비교하면서 '이 사람은 직업이라도 있잖아.' '이 사람은 사회공포증이 있다면서 여행을 혼자 다녀왔네' 하면서 결국 나보다 괜찮고 행복한거 아닌가하고 생각을 했다...정신차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많은 사람들의 각자의 상처,사연을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해서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