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 다이어트의 시작은 용기를 쥐어짜내기 22.7.7 운동을 해보라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싫었다. 그래서 였을까. 용기가 조금 났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집에서 제일 가까운 요가학원을 가보았다. 알바면접 보러가는 떨리는 기분이었다. 요가학원 문 앞에 가보니 외출 중이니 전화를 해달라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이렇게 왔는데 상담은 해보고 가격이 얼마인지는 알아보자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고 밝은 목소리의 선생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상담도 좋지만 1회 무료 체험이 있으니 해보고 결정하라면서 저녁에 7시반 수업에 오라고 하셨다.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래!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잘 했다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집에 가서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요가학원 갈 시간만을 기다렸다. 너무 떨렸다. 드디어 시간이 되었고 요가학원으로 갔다. 일찍 도착해서는 .. 2022. 9. 9. 다이어트의 시작 나는 날씬이는 아니다. 날씬해지고 싶었으나 운동... 아니 움직이는 걸 싫어했다. 그런데 또 먹는건 좋아하니 살이 쪘고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가 대단히 튼튼하다. 그래서 교복치마 말고는 반바지나 치마를 입어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살아왔는데 작년부터 먹는 양이 계속 늘어나기도 했고 아침을 굶고 일을 나가는데 배고파서 간식을 하나씩 먹다가 아침마다 일터에서 과자,초콜릿을 하나씩 먹고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 몸무게를 재보니 5kg이나 쪘다. 어쩐지 바지가 작아지고 하체도 더 커졌더라니... 뭔가 여기서 더 찌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반바지나 치마를 못입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다이어트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의 문제가 크다고 본다.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 샐러드를 먹었다. 그랬더니 .. 2022. 7. 7. [책정리]책쓰는 토요일/언니의 독설/그래서 라디오/따님이 기가 세요/4가지 신성한 비밀/야구는 선동열/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것이다/한국시나리오 주말에 뜬금없이 갑자기 책 정리를 했다. 중고 서점에 팔 수 있는 건 팔려고 책을 골라내서 하나하나 다시 훑어보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간단하게 책 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두고 보내면 좋을 것 같아서 메모장에 적어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책 하나하나 내가 왜 샀는지 어떻게 구입했는지 다 기억나서 놀랐고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들도 있어서 다시 책꽂이에 꽂아뒀다. 책 쓰는 토요일/이임복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샀던 책이다. 독립출판, 동화작가 등등 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를 알아보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와 샀다. 뻔한 이야기지만 구체적으로 책을 출판하기 위한 방법들이 쓰여져 있다. 그래서 책을 쓰고싶어지는 욕구가 더 자극된다. 이 책은 정리하려고 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다. 언니의 독설/김미경 .. 2022. 6. 24. 눈사람 논쟁 나도 겨울에 눈사람 논쟁에 대해 이야기 하고싶었다. 나의 게으름이 이렇게 계절에 맞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게 만들었다. 눈사람 논쟁은 눈사람을 부수는것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을 말하자면 내가 어제 만든 눈사람 오늘도 보게되니 반갑다.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2022년 이번 설날에 눈이 많이 왔다. 엄마랑 놀이터에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사람을 만들어 벤치에 올려놓고 왔다. 눈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은 없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즐겁게 눈사람을 만들고 그냥 가기 아쉬우니까 사진도 찍어놓았으니 내가 두고 간 눈사람의 행방은 신경안썼다. 다음날에도 엄마랑 산책을 나갔다. 혹시나 하고 어제 눈사람을 둔 벤치를 보니 없었다. 뭐 아무래도 상관은 없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야? 다른곳에 4명의 친구.. 2022. 5. 26. 뱃속의 거지 내 뱃속에는 거지가 산다. 처음에는 한명이 살았다. 그러다 심심했는지 친구를 사귀었다. 그래서 두명이 살았다. 아기가 생겨 세명이 살았다. 그렇게 그렇게 내 뱃속에는 거지마을이 형성되었나보다. 계속 먹고싶다. 2022. 5. 2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