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9 엘리자벳/그해 여름/ 연극 테라피/ 긴긴밤 공연예술을 영상으로 접하는 건, 마치 시식 코너에서 작게 잘라준 소시지 한 조각을 맛보는 것과 같다. 그걸로 배를 채울 수는 없지만, 맛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셈이다. 물론 영상으로 보는 공연예술은 그 의미를 잃었으며 현장의 감동을 느낄 수 없다.그렇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티켓값에,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공연 하나 보려면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야 하니,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로는, 영상으로라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빠짐없이 챙겨보려 노력했다. 이 글에는 그렇게 챙겨본 뮤지컬 영상들에 대한 짧은 감상을 남겨두고자 한다.-------뮤지컬 메가박스/ 24.10/9 토 을 영화관에서 상영한다길래 개봉하자마자 예매했다. 뮤지컬.. 2025. 4. 14.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아름다움으로 완성된 비극 뮤지컬 은 커뮤니티에서 영업당했다. 혼자서 보러가기는 싫어서 친구를 꼬셔서 같이 다녀왔다. 대학로에 뮤지컬을 보러 두번정도 왔는데 매번 바로 극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오늘은 친구와 같이 와서 마로니에 공원도 천천히 걸어보고 야외에서 공연하는것도 한번 구경했다. 느긋하게 대학로를 구경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뮤지컬 보러 갔다. --------플러스 시어터04.06 (일) 14:00라파치니 박유덕베아트리체 박새힘지오바니 유현석라파치니는 딸 베아트리체의 몸에 독이 흐르게 만들어 보호하려한다. 그렇게 외부와는 차단된 체 독초가 가득한 정원에서 살던 베아트리체는 지오바니라는 젊은 화가 지오바니를 만나게 된다. 지오바니를 만나면서 바깥세상을 나가게되는 베아트리체. 어느날 지오바니와 엄마의 무덤를 찾아갔다가 마녀라면 .. 2025. 4. 14. [뮤지컬 랭보] 아름다운 시로 나를 사로잡은 뮤지컬 무료중계영상 보고는 에게 반했다.보러 가고 싶은데 뮤지컬 한번 보자고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게 조금 힘들어서 고민하다 서울에 사는 친구도 만날 겸해서 보러 갔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점심 먹고 카페에서 수다도 한 시간 떨다가 길치인 나를 위해 친구가 극장 앞까지 데려다줘서 편히 보러 갔다.바로 티켓부스 가서 티켓 받으려는데 내가 전화번호를 잘 못 기입해 놓는 실수를 했다. 다행히 신분증으로 확인하고 표를 받을 수 있었다. 혹시나 여러분도 정보를 잘 못 기입하는 일 없도록 확인해보시라고 적어둔다. 뮤지컬 무료 실황 중계2025년 2월 16일(일) 오후 8시중계 채널 네이버 TV라이브(주)채널랭보 박정원 베를렌느 김경수들라에 정지우뮤지컬 랭보2025년 3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공연대학로 to.. 2025. 3. 11. [뮤지컬 하데스타운] 다채로운 매력의 하데스타운! 2024년 여름이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0월이 되자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얇은 긴팔을 꺼내 입고 하데스타운을 보러 갔던 게 기억난다.하데스타운은 샤롯데시어터로 가야 한다. 지방에 사는 나는 항상 기차로 갔는데 샤롯데시어터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게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갔다. 별거 아니지만 새로웠다.하데스타운샤롯데시어터2024.10.6(일) 오후 2시 오르페우스 김민석헤르메스 최재림페르세포네 린아에우리디케 김환희하데스 지현준좌석은 샤롯데시어터 2층이었는데 경사가 너무 가팔랐다. 어둡고 계단도 많이 높아서 어떤 계단 부분에서 사람들이 계속 걸려서 넘어지기도 했다.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나는 사실 조금 무서울 정도였다. 공연 끝나서 기립박수 칠 때, 마지막 공연이어서 무대인사를 할 때 서.. 2025. 2. 19. [뮤지컬 웃는 남자] 잔혹동화 팝업 북 아주 오랜 전 친구랑 재미없는 영화를 한편 밤늦게 본적 있다. 무슨 내용인지 누가 나오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재미없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였다. 그리고 그 재미없는 영화를 봤던 일을 떠올리게 한 뮤지컬 를 보고 왔다.박제된 영상들을 찾아봤을 때 무대가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그래서 재미있겠다 싶어 보러 갔다. 웃는 남자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2025.2.2. 15시그 윈플랜 박은태우르수스 서범석데아 장혜린조시아나 여공작 김소향바이올린 백승훈서울 예술의 전당은 처음 가봤다. 날이 따듯해서 돌아다니기도 좋았다. 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가니 음악분수대도 있고 앞에 잔디도 깔려있다. 날이 따듯해지면 사람들이 공원에서 놀기도 좋을 듯 싶었다. 거기에 미술,사진 전시회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주변을 구경.. 2025. 2. 11. 이전 1 2 다음